존경하는 국민 여러분,2022년, 새해의 출발선에 다시 섰습니다.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굳건한 희망으로 새해를 맞습니다.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도약하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코로나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특히 코로나로 세상을 떠난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지금 이 시간에도 매서운 추위 속에서 방역진과
8천만 민족을 흥분시켰던 9월평양공동선언이후 2년간 실종된 남북관계를 어떻게 열어야 할까요? 남북미 협상의 핵심키워드인 한반도 평화와 북 비핵화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북핵은 미국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북에게는 평화와 생존을 위한 마지막 수단임을 직시해야 한다.북 비핵화를 최종 전략 목표로 한다는 미국은 실제로는 북 비핵화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 북 붕괴론에 기초한 전략적 인내, 강한 대북제재압박으로 북핵 포기 등 미국의 비핵화 협상 전략은 북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고 조금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7일 오전,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이 새로운 시작에 화답하는 북측의 목소리를 기대한다"며 2020 한반도국제평화포럼 개회사를 통해 북측의 호응을 촉구했다."남북이 주도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평화'(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Peace. CVIP)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전하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남북의 시간을 함께 만들기를 소망한다", "분단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졌지만 평화는 노력 없이 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한반도 평화·통일